합숙 중, 미카리에게서 미카리가 오쿠무라를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된 리리사. 친구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처음에는 당황하는 리리사였지만, 미카리의 '좋아한다'는 마음과 마주하기로 결심했다. 미카리가 오쿠무라의 어떤 점을 좋아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리리사 자신도 오쿠무라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했다. 한편, 두 사람의 대화를 몰래 듣고 있던 오쿠무라. 미카리의 마음에 대답할 수 없다고 생각함과 동시에 미카리와 지금까지의 관계를 계속 이어나가고 싶은 자신의 마음을 깨닫는다. 그리고, 그것이 미카리에게 있어서 잔혹한 일이라는 것을 이해했기에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 수 없게 되어버렸는데...?